John and Brenda Romero think our current video game industry crash is even "crashier" than the infamous recession of the 1980's
1983년 아타리 쇼크를 직접 겪은 게임 업계 레전드가 "지금이 그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둠의 아버지 존 로메로 부부의 스튜디오는 110명에서 9명으로 쪼그라들었다.
둠(Doom)을 만든 존 로메로와 그의 아내이자 동료 개발자 브렌다 로메로가 현재 게임 업계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두 사람은 1980년대 비디오게임 대침체를 직접 경험한 산증인인데, 브렌다는 "지금이 그때보다 훨씬 더 'crashier'하다"고 표현했다. 주변 사람들이 정리해고를 당하거나, 파트너가 당하거나, 아니면 당할까 봐 노심초사하는 상황이라는 것. 존 로메로는 배틀필드 6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는데도 대규모 해고가 이어진 EA의 사례를 콕 집어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스튜디오 로메로 게임즈도 작년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펀딩이 끊기면서 110명 규모에서 9명으로 급격히 축소됐다.
1980년대 침체는 저품질 게임 범람과 PC 부상이 원인이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게임이 잘 팔려도 대규모 해고가 일어난다는 게 역설이다. 성공이 고용 안정을 보장하지 않는 구조.
게임 산업이 사상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는 뉴스와 동시에 수만 명의 해고 소식이 들려오는 2024-2026년. 업계 최고참들조차 "과거보다 더 심각하다"고 진단하는 건 이것이 단순한 경기 사이클이 아니라 구조적 위기일 수 있다는 신호다. 수익성과 고용이 분리되는 새로운 게임 경제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