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athon's developers say they are "in it for the long haul" amidst fears the game has underperformed in this live service hell
번지가 "장기전에 임할 준비가 됐다"고 공언했지만, 정작 Marathon은 출시 첫 주 120만 장밖에 못 팔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번지가 새로 내놓은 추출형 슈터 Marathon의 PC 성능 가이드를 공개하면서, "우린 Marathon과 오래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가이드에는 DirectX 12 첫 도입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CPU 성능 개선을 단기와 장기로 나눠 계획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문제는 타이밍이다. 산업 분석 업체 Allinea Analytics 추산으로 게임이 출시 후 일주일간 약 120만 장 정도만 팔렸고(Forbes도 비슷한 수치 확인), 대부분이 PC 판매였으며 PS5는 한참 뒤, Xbox는 더 뒤였다. 라이브 서비스 지옥 속에서 기대에 못 미친 출발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 번지는 "여러 해에 걸친 꾸준한 개선"을 약속하며 불안을 잠재우려는 모습이다.
번지가 "알파 테스트 이후 게임이 얼마나 시각적으로 변했는지 많은 분들이 알아챘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건 사실상 "유저 피드백 받고 엄청 뜯어고쳤다"는 고백이다. 그만큼 출시 전부터 반응이 좋지 않았다는 뜻.
디스티니로 라이브 서비스 장르를 정의했던 번지가, 이번엔 추출형 슈터라는 또 다른 트렌드에 올라타려다 초반 삐끗한 케이스다. 120만 장은 AAA급 라이브 서비스 게임치곤 실망스러운 숫자고, "장기전" 발언은 사실상 "지금은 안 되지만 포기 안 한다"는 방어적 메시지로 읽힌다. 라이브 서비스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걸 다시 한번 증명하는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