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t Make a ‘Cult Classic’ with Marketing — Opinion
"컬트 클래식은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발견되는 거다." 개봉 첫 주말에 스스로를 컬트 영화라 부르는 영화들의 역설을 파헤친 날카로운 비평.
릴리 라인하트 주연의 인디 호러 'Forbidden Fruits'가 개봉과 동시에 "컬트 클래식"으로 마케팅되는 현상을 비판하는 오피니언 피스다. 컬트 영화는 록키 호러 픽처 쇼처럼 수십 년에 걸쳐 팬들이 발견하고 의례화하면서 만들어지는 건데, 이 영화는 개봉 주말 120만 달러 벌고 뷰티 브랜드 콜라보까지 하면서 "즉석 컬트"를 자처하고 있다는 거다. 필자는 "컬트"라는 라벨이 사실상 "이건 대중적 히트는 아니지만 특정 관객은 좋아할 거예요"라는 기대치 관리 전략이 되어버렸다고 지적한다. 진짜 컬트 영화들—'Ginger Snaps', 'The People's Joker', 'Hundreds of Beavers'—은 험난한 배급 과정과 몇 년간의 입소문을 통해 정체성을 얻었는데, 틱톡 바이럴과 스타 캐스팅으로 포장된 영화가 첫날부터 "우리 언더독이에요"라고 말하는 건 모순이라는 것. 결국 이런 조급한 브랜딩은 영화가 진짜로 숨 쉬고 성장할 시간을 빼앗는다는 날카로운 결론.
"컬트 클래식"이라는 말 자체가 역설이라는 통찰. 뷰티 콜라보 하는 영화가 언더독 에너지를 주장하는 건 모순이고, 틱톡에서 하루 바이럴 되는 것과 수십 년간 인용되는 건 전혀 다른 차원이라는 지적이 뼈 있다.
스트리밍과 소셜 미디어 시대에 모든 것이 "즉시 클래식"으로 포장되는 현상의 본질을 짚고 있다. 특히 여성 중심, 퀴어 코드 작품에 "컬트"라는 딱지가 붙을 때, 그게 찬사인지 아니면 "너네는 메인스트림 못 가"라는 천장 설정인지 물어보는 시선이 중요하다. AI와 알고리즘이 모든 걸 점수로 환원하는 시대에, "컬트"는 몇 안 남은 느리고 인간적인 평가 방식인데 그마저 마케팅 용어로 전락하고 있다는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