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Music Is Slowly Dying
음악 차트에서 신곡이 사라지고 있다. 레이블은 새 아티스트 대신 구곡 판권에 투자하고, 스트리밍은 AI 쓰레기를 밀어주고, 팬들은 들은 곡의 아티스트 이름조차 기억 못 한다.
Ted Gioia가 Chartmetric 데이터를 인용하며 스트리밍 히트곡 중 신곡 비중이 급격히 추락하는 추세를 보여준다. 메이저 레이블들은 신인 발굴보다 옛날 노래 판권 사들이기에 바쁘고, 스트리밍 플랫폼은 알고리즘이 뽑아낸 AI 생성곡과 '콘텐츠'로 채워지는 중이다. 2025년 하락세가 심각했는데 2026년은 더 나빠지고 있다는 게 핵심. 저자는 "음대 갈 거면 차라리 부자 배우자 찾으라"는 식으로 냉소하면서, 옛날엔 '탑40' 차트가 있었는데 이제는 40곡을 채울 히트 신곡조차 찾기 어렵다고 진단한다. 모든 장르가 박물관화되고, 음악 제작은 디지털 콘텐츠 파밍 산업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다.
"음악 커리어 준비? 부자 배우자 찾기"라는 조언이 농담이 아니게 됐다는 대목. 그리고 2026년 현재 '탑40'을 채울 신곡 히트가 없다는 팩트—라디오 시대의 상징이던 그 숫자조차 유지 못 할 정도로 신곡 생산/소비 생태계가 무너졌다.
스트리밍 시대가 음악 '발견'의 민주화를 약속했지만, 실제론 알고리즘과 AI가 신인 아티스트 유입 통로를 막고 있다는 증거다. 레이블이 신인 투자 대신 카탈로그 매입에 조 단위 자본을 쏟는 건 음악 산업이 창작 산업에서 자산 관리 산업으로 체질 전환 중이란 뜻. 장기적으론 문화 다양성과 세대 갱신이 멈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