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usic Biopic Supply Crisis Is Looming
할리우드가 엘비스, 퀸, 마이클 잭슨까지 다 써버렸는데, 음악 바이오픽은 어떻게 계속 만들 거냐는 현실적인 질문. 2028년 비틀즈 4부작은 그 답의 서막일지도.
지난 10년간 엘비스부터 밥 딜런, 마이클 잭슨까지 쏟아낸 음악 바이오픽 러시가 공급 위기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마이클'이 개봉하고 비틀즈 4부작(멤버별 1편씩!), 스눕독 바이오픽까지 예정된 상황에서, 정작 다룰 만한 A급 뮤지션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 'A Complete Unknown'이 1억 4천만 달러, 'Elvis'가 2억 8천 8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수요는 여전한데, 롤링스톤즈 같은 저수지열매 몇 개 빼면 소재가 고갈되는 중이라는 거다. 해결책? 한 뮤지션으로 여러 편 만들기(딜런의 다른 시기, 스프링스틴의 다른 앨범), 아니면 테일러 스위프트·비욘세처럼 아직 현역인 스타를 당겨쓰거나. 결국 2035년엔 에디 머니나 피치스 앤 허브 바이오픽까지 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자조 섞인 결론이다.
샘 멘데스가 비틀즈 멤버 4명 각각의 시점으로 4편을 만든다는 계획. 바이오픽이 마블 확장 유니버스처럼 작동할 날이 정말 오는 건가.
음악은 NFL, 일부 비디오게임과 함께 미국 모노컬처의 마지막 보루다. 2000년 이후 나온 어떤 신규 IP보다 20세기 뮤지션에 대한 집단적 애착이 강하고, 그게 박스오피스로 증명되는 한 스튜디오는 멈추지 않는다. 근데 소재는 유한하다는 게 문제. 이 공급-수요 불균형이 어떻게 해소되느냐에 따라, 우리가 앞으로 10년간 극장에서 보게 될 이야기의 종류가 결정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