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s ‘Underperformance’ Is Bungie’s Miracle
Bungie의 신작 슈터 Marathon이 기대만큼 수익을 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Sony가 7억 6500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했다.
IGN 같은 매체들은 "Bungie의 저조한 성과로 인한" 손실이라고 보도했고, 심지어 "Bungie가 Sony의 연간 실적을 끌어내렸다"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Luke Plunkett이 Aftermath에 쓴 컬럼은 바로 이 프레이밍이 얼마나 왜곡된 시선인지 파헤친다. Bungie는 2022년 Sony에 36억 달러에 인수됐는데, 문제는 당시 PlayStation 경영진이 라이브 서비스 게임 열풍에 취해 Bungie에게 온라인 슈터 장르를 강제한 것이었다. 그 경영진은 이미 회사를 떠났고, 남은 건 개발자들과 그들이 만든—사실은 꽤 괜찮은—게임뿐이다.
Plunkett이 지적하는 건 언어의 문제다. 재무 보고서를 그대로 받아쓰는 게임 미디어는 Sony의 내러티브를 공식 역사처럼 유포한다. "저조한 성과"라는 표현은 Bungie가 실패했고 Marathon이 실패작이라는 인식을 심는다. 하지만 실상은? 경영진이 이미 하락세에 접어든 장르를 선택했고, "성공"의 기준은 Fortnite 수준의 비현실적 목표였다. Marathon은 수백만 명이 즐기는 게임이고, 2026년 포화 상태의 AAA 시장에서 출시돼 완전히 망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기적이다. 근데 우리는 그걸 "손실"이라고 부르고 있다. Plunkett은 제안한다: 차라리 "양손이 묶인 상태에서 기적을 일으킨 Bungie"라고 헤드라인을 뽑는 게 정확하지 않겠냐고. 게임을 순전히 재무적 개체로, 예술 작품이 아니라 수익 창출 수단으로만 바라보는 시선—그게 바로 IGN 같은 곳에서 게임 뉴스를 접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배우고 있는 관점이다. 솔직히, 이건 우리가 게임을 이해하고 이야기하는 방식 자체를 망가뜨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