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G-AFTRA’s AI Deal Shows that Hollywood — for Now — Still Values Human Actors
할리우드가 여전히 인간 배우를 중시하는지 알고 싶다면, 지금 SAG-AFTRA가 AMPTP와 맺은 새 계약을 보면 된다.
2023년 파업으로 AI 사용에 대한 기본 룰을 확립한 후, 2026년 협상의 목표는 단순했다. 스튜디오가 합성 배우보다 진짜 사람을 더 가치 있게 여기도록 만드는 것. 결과적으로 조합은 그 증명을 받아냈다. 작가조합 계약처럼 이번에도 2023년 성과가 후퇴하지 않았다는 게 핵심이다. AI 기술은 3년 새 엄청나게 발전했고, 스튜디오 입장에선 규제를 느슨하게 만들 압력이 당연히 있었다. 그런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AI 전문 변호사 Ray Seilie의 말을 빌리면, "스튜디오가 더 많은 예외조항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건 할리우드가 여전히 진짜 사람에 의존한다는 신호"다.
새 계약은 12개 AI 관련 조항을 담고 있다. 디지털 복제본의 정의를 좁혀서 "대본"이 촬영 당시 배우가 실제로 받은 자료만 가리키도록 명시했다. 편집실에서 나중에 쓴 것까지 포함하던 허점을 막은 것. 전신 스캔 없이도 복제본을 만들 수 있는 현실을 반영해, 제작사가 직접 만들지 않은 제3자 스캔도 동일하게 취급한다. 아역 배우의 디지털 복제본을 성적 묘사에 사용할 수 없다는 조항은 이제야 명시됐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이젠 분명히 금지됐다. 파업 중인 배우를 디지털로 대체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보안 조항도 있다. 스튜디오는 스캔 데이터를 해킹이나 무단 사용으로부터 보호할 의무를 진다.
가장 애매한 부분은 합성 배우 사용에 "상당한 추가 가치"를 입증하라는 조항인데, Seilie는 이게 실제론 스튜디오가 충족하기 어렵지 않을 만큼 모호하다고 본다. 의도적 모호함일 수 있다는 얘기다. 양측 모두 기술 발전에 따라 재협상 여지를 남겨두고 싶어 하니까. 여러 조항이 명시적으로 "추후 재협상"을 언급한다. 변호사 Maria Rodriguez는 이런 절차 마련 자체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근데 해결 안 된 게 하나 있다. 제3자 AI 모델의 훈련 데이터. 배우는 스튜디오 IP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할 권리가 없고, 이번 계약도 그 권한을 주진 않는다. 대신 스튜디오가 배우의 초상을 제3자에게 라이선스하면 통지해야 한다. 막을 순 없지만 몰래는 못 한다. Seilie의 표현대로, "투명성은 가치가 있다. 할리우드는 여론으로 돌아간다." 배우가 이제 "난 원하지 않았지만 힘이 없었다"고 말할 수 있는 힘, 그게 PR 무기가 될 수 있다. OpenAI의 Sora는 이미 사라졌다. 결국 이 계약이 보여주는 건, 지금은 아직, 할리우드가 진짜 사람을 포기할 준비가 안 됐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