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Natural Tradeoff And Failure Components?
조현병 유전자가 IQ는 낮추는데 교육 수준은 올린다는 역설의 정체가 밝혀졌다. 정신질환은 '트레이드오프'와 '순수한 결함'이 섞인 결과다.
조현병 유전적 위험이 두 가지 독립적 요소로 나뉜다는 새 연구를 소개한다. 첫 번째는 양극성장애와 공유하는 요소로, 교육 성취도를 높이지만 조현병 위험도 올린다. 아마 창의성이나 동기부여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조현병만의 요소로, IQ를 낮추고 아무 이득도 없는 순수한 결함이다. 신경 발달과 시냅스 가지치기 관련 돌연변이일 가능성이 높다. 저자는 이를 '트레이드오프 vs 실패(failure)' 모델로 설명하는데, 가난, 독신, 심지어 암까지 대부분의 복잡한 문제는 이 두 범주가 섞여 있다고 본다. 가난한 사람은 능력 부족(실패) 때문일 수도 있고, 예술가처럼 돈 대신 다른 가치를 선택(트레이드오프)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암 위험도 마찬가지다. 방사선 같은 순수 실패 요인도 있지만, 세포 분열을 활발히 하면 치유는 빠르지만 암 위험은 올라가는 트레이드오프도 존재한다.
근육병(muscular dystrophy)은 순수하게 나쁜데, 그 이유가 근육 단백질 유전자가 워낙 커서 무작위 돌연변이가 거기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직관적이다.
AI 시대에 인간 능력의 본질을 다시 보게 만드는 프레임이다. 모든 특성을 단순히 '좋다/나쁘다'로 나누는 게 아니라, 다차원 공간에서 무엇을 최적화했는지의 문제로 보면 유전자 편집이나 인지 증강 같은 기술 개입의 방향도 달라진다. 정신질환 연구가 단순한 의학을 넘어 인간 다양성의 진화적 논리를 보여주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