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3: So Long to Sora
OpenAI의 Sora, 출시 2주 만에 종료. GPU를 다시 가져간 샘 알트먼의 선택이 의미하는 것.
Stratechery의 주간 요약 뉴스레터인데, 이번 주 가장 큰 화제는 Sora의 갑작스러운 종료다. 2025년 출시되어 세상을 2주간 강타했던 OpenAI의 영상 생성 AI가 2026년 3월 현재 문을 닫았다. Ben Thompson과 Andrew Sharp는 Sharp Tech 팟캐스트에서 이를 "추도"하며, 저작권 소송이 결정타였을 가능성과 OpenAI가 엔터프라이즈 사업으로 본격 전환하고 있다는 신호를 논의했다. 핵심은 샘 알트먼이 Sora에 쓰던 GPU를 회수해갔다는 점—소비자용 앱보다 기업용 AI 인프라가 우선순위라는 뜻이다. 같은 주에 Arm이 IP 라이선스 대신 AI 데이터센터용 칩을 직접 만들어 팔겠다고 발표한 것도 다뤘는데, 이 역시 "AI가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는 증거로 제시된다.
"AI Sam이 와서, 보고, GPU를 훔쳐갔다"는 표현이 날카롭다. Sora가 세상을 장악한 기간은 고작 2주. 영광보다 GPU가 더 귀했던 셈이다.
OpenAI의 전략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소비자 대상 화려한 데모보다 기업용 AI 인프라에 자원을 집중한다는 건, AI 산업이 "와우 효과" 단계를 지나 실제 수익 모델 구축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다. Arm의 사업 모델 전환도 같은 맥락—AI 시대엔 칩 설계만으로는 부족하고, 데이터센터 전체를 겨냥한 시스템 판매로 가야 한다는 판단이다. GPU 부족과 엔터프라이즈 수요가 모든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