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40 months of the AI era
ChatGPT 출시 40개월, 실제 유저가 느낀 AI의 실용성은 "확실히 좋은데, 얼마나 좋은지는 여전히 모르겠다"는 솔직한 고백.
2022년 11월 ChatGPT 출시 이후 40개월간 AI를 실제로 써온 개발자의 회고록이다. 처음엔 Cleverbot 같은 구식 챗봇과 비교가 안 될 만큼 인상적이었고, 코드 생성 능력에 놀라 StackOverflow 검색을 대체했다. Claude Code로 'vibe coding'(대충 말하면 앱이 만들어지는 방식)을 시도했고, 실제로 MTG 카드 플레이스홀더 앱이나 라벨 프린터를 만들었다. IT 서비스 회사를 창업할 때 Claude를 멘토 삼아 사업 계획을 짰고, 이게 실제로 행동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됐다. 하지만 결국 AI가 만든 코드를 상당 부분 다시 짜야 했고, AI 생성 콘텐츠는 "문법은 완벽하지만 지루해서" 자기 블로그엔 한 문장도 안 썼다. AI 생성물을 소비하는 입장에선 uncanny valley 느낌이 들어 즉시 흥미를 잃는다. 결론: 생산성 향상은 분명한데, 정확히 얼마나 향상됐는지 측정하기가 극도로 어렵다.
AI 사업 멘토링이 "glazing"(과장된 긍정, 일종의 환각)이라는 걸 알면서도, 실제로 그게 창업 행동을 유도했고 "돈을 벌게 되면 그건 부분적으로 AI에게 glazed 당한 덕분"이라고 인정하는 대목. AI 효용의 역설을 가장 솔직하게 표현한 문장이다.
AI 생산성 논쟁이 정량적 벤치마크(코딩 속도 2배, 매출 증가율 등)에 집중하는 동안, 실제 유저는 "분명 도움이 되는데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다"는 측정 불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Claude Pro 구독을 유지하지만 rate limiting 소문과 로컬 LLM 발전을 보며 연말 해지를 고려한다는 건, AI 구독 경제의 취약성을 보여준다. 또한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거부감(uncanny valley)은 콘텐츠 범람 시대에 인간 창작자의 가치를 재정의하는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