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he AI Bubble Bursts
AI 거품은 터지지 않는다—대신 구글이 자금줄을 말려 OpenAI를 무릎 꿇릴 수 있다는 시나리오.
빅테크의 AI 투자 경쟁이 사실은 '이기기 위한' 게임이 아니라 '경쟁자를 지치게 만드는' 게임이라는 분석이다. 구글이 500억 달러 capex를 발표하면 OpenAI와 Anthropic은 각각 1000억 달러씩 모아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데, 이런 규모의 자금을 댈 수 있는 투자자는 극소수다. 게다가 중동 자금은 전쟁으로 막혔고, 에너지 가격은 급등했으며, RAM 가격은 폭락했다—이미 비싼 값에 대량 구매한 AI 랩들에게는 최악의 타이밍이다. 글은 OpenAI가 조만간 출구를 찾을 것이고(가장 유력한 건 마이크로소프트 인수), 이게 현실화되면 AI 성장 스토리 자체가 무너지면서 시장 전체를 끌어내릴 것이라 본다. 데이터센터는 유휴 상태가 되고, GPU는 수요 없이 쌓이며, 엔비디아는 타격을 입고, 은행들은 데이터센터 담보 대출 부실을 떠안게 된다는 도미노 예측이다.
Alphabet의 시가총액은 최대 군수업체 Lockheed Martin의 10배다. 구글은 실제로 그만큼 쓸 필요도 없다—그냥 "우리가 제일 많이 쓸 수 있다"는 신호만 보내도 경쟁자들이 자금난에 빠진다. Apple은 아예 방관 전략으로 Mac Mini나 팔면서 나중에 좋은 모델 나오면 사겠다는 식이고, 오히려 Siri에 모델 접근권을 유료로 팔 생각까지 하고 있다.
AI 붐이 2022년 같은 밸류에이션 조정을 촉발할 수 있다는 경고다. OpenAI 같은 랩들이 가격을 올리면 수요가 꺾여 성장 스토리가 죽고, 안 올리면 현금 소진이 가속화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OpenAI를 인수한다 해도 시총의 22%를 써야 하는데, 주주들이 승인할지 의문이고, 설령 인수해도 "AI=성장 동력"이라는 서사 자체가 붕괴한다. 연금 펀드, 데이터센터 대출, GPU 수요까지—AI 투자 체인 전체가 동반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시스템 리스크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