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rce Assets
AI가 모든 걸 풍족하게 만들수록, 복제 불가능한 것의 가격은 천정부지가 된다. 지금은 희소자산 슈퍼사이클의 시작점이다.
Packy McCormick이 '풍요가 만드는 희소성'을 역사와 현재 데이터로 증명하는 글. 20세기 초 미국 신흥부호들이 유럽 귀족 작위와 명화를 사들인 이유는 간단했다—풍요로운 산업혁명이 만든 부를 복제 불가능한 지위재로 전환하려는 욕망. 지금도 똑같다. 2000년 이후 글로벌 GDP는 2배 늘었지만, 상위 100대 부호 자산은 4배 증가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하나뿐이고, 부가티도 하나뿐이다. Thrive가 자이언츠를 사고, HOF Capital이 부가티를 인수한 이유다. NBA 팀 가치는 2,344% 올랐고(특히 샌프란시스코), 저커버그는 Indian Creek Island 저택을 1억 7천만 달러에 샀으며, 클림트 그림은 2억 3천만 달러에 낙찰됐다. 가격이 합리적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희소한 것은 그 자체로 가치이고, 풍요로운 돈은 희소한 곳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
일론 머스크와 래리 페이지 둘이 가진 돈이 2000년 전체 억만장자 재산을 합친 것보다 많다. Cambricon CEO가 어제 하루 만에 번 돈이면 2000년 기준 60위 부자였을 것.
AI가 디플레이션 엔진이라면, 그 반대편엔 인플레이션 자산이 있다. 쉽게 늘릴 수 없는 자산—스포츠 팀, 명품 브랜드, 부동산, 아트—이 다음 10년 최고의 투자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소수 손에 부가 집중되는 구조가 지속되면, '희소성 프리미엄'은 더 극단적으로 벌어진다. 테크 부자들이 왜 갑자기 전통 자산을 쓸어담는지 이해하면, 다음 사이클의 승자를 예측할 수 있다.